캐나다 두 야당대표 자가격리…비서·부인 코로나 양성판정

입력 2020-09-17 11:06  

캐나다 두 야당대표 자가격리…비서·부인 코로나 양성판정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두 야당 대표가 보좌진 등 주변 인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각각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캐나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에린 오툴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주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보좌진 직원과 여행을 했다면서 자가 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툴 대표의 부인과 두 자녀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제2야당으로 퀘벡 지역을 대표하는 블록퀘벡당의 이브-프랑수아 블랑쉬 대표도 전날 부인과 보좌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결과가 나온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블록퀘벡당은 최근 의원 전체가 참석하는 모임을 한 데 따라 소속 의원 전원이 이번 주 중 격리조치를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블랑쉬 대표는 검사를 받은 뒤 퀘벡주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격리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지난 14일 퀘벡을 방문한 오툴 보수당 대표와 만났으나 자가 격리나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르고 주 총리는 "보건 당국이 격리나 검사 대신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이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되면서 여야는 내주 소집될 하원 본회의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원은 오는 23일 새 회기를 소집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시정 연설을 듣고 찬반 여부와 총리 신임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현장 투표 실시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제한적인 현장 참석과 화상·원격 투표를 병행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3만9천747명으로 이 중 12만2천273명이 회복되고 8천281명이 치료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망자는 총 9천193명으로 파악됐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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