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시대] 직무대리 1순위 아소…국회 자리는 고노가 상석

입력 2020-09-17 11:05  

[日스가시대] 직무대리 1순위 아소…국회 자리는 고노가 상석
스가 신임 총리, 칸막이 행정 혁파 강조하며 고노 역할 부각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이 출범한 가운데 각료들의 공식·비공식 서열에 관심이 쏠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이어 스가 내각에서도 부총리 자리를 지킨 아소 다로(麻生太郞)가 넘버2(이인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17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전날 열린 첫 각의에서 총리 부재 시 임시대리 1순위로 아소 부총리를 지정했다.
스가 총리가 외국을 방문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직무 수행이 곤란한 경우 아소 부총리가 대행하게 된다.
임시대리 2순위는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 3순위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4순위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 5순위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다.

국회에서는 고노가 아소보다 상석을 차지했다.
중·참의원 본회의장 각료석은 의장석에서 볼 때 중앙의 연단 기준으로 왼쪽이 총리 자리이며, 연단을 끼고 오른쪽이 이른바 넘버2 좌석인데 이 자리에 고노가 앉기로 했다.
아소는 넘버3 자리에 해당하는 스가의 왼쪽 좌석을 받았다.
스가 총리가 전날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규제 개혁을 정권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고노 행정개혁 담당상의 역할을 부각해 이런 자리 배치가 더 눈길을 끈다.
그는 칸막이 행정을 혁파하기 위해 국민들이 불편을 신고할 수 있는 '110번'(한국의 전화번호 112에 해당) 전화 같은 것을 개설하도록 고노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내각 구성원들이 각의 시작 전에 모이는 총리관저 응접실의 좌석은 아소가 이인자 자리인 총리의 왼쪽에, 모테기가 3위 자리인 총리의 오른쪽에 앉기로 했다. 이는 아베 내각 시절과 동일하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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