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확진자 재증가에 "개인적 실내모임 10명까지"

오스트리아, 확진자 재증가에 "개인적 실내모임 10명까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자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17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는 21일부터 개인적인 실내 모임의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신문 디 프레세가 보도했다.
쿠르츠 총리는 "이는 두 번째 봉쇄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결혼식은 포함됐지만 장례식은 제외됐다.
또한 식당에서는 테이블당 10명까지 앉을 수 있으며 착석 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개인적인 실내 모임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 기존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인접국 독일이 전날 수도 빈에 대해 여행 경보를 내린 직후 이뤄졌다.
독일인은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7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빈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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