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증' 갈수록 확산…10명 중 7명 "경험했다"

입력 2020-09-21 09:32   수정 2020-09-21 10:32

'코로나 우울증' 갈수록 확산…10명 중 7명 "경험했다"
인크루트 조사…4월 54%→9월 71%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코로나 우울' 현상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올해 4월과 6월, 9월에 전국 성인남녀 총 5천256명(누적 조사대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 우울'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각각 54.7%, 69.2%, 71.6%로 나타났다.
우울감 수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점 만점으로 우울감 정도를 조사한 평균 점수는 4월 49.1점이었고, 6월 53.3점, 9월 67.2점으로 높아졌다.
'코로나 우울'의 원인과 증상도 차이를 보였다. 4월 조사에서는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함 및 지루함'(22.9%)이 가장 많이 꼽혔고, 6월 조사에서는 '일자리 감소·채용 중단 등으로 인한 불안감'(16.5%)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달 조사에서는 '무기력함'(16.2%), '사회적 관계 결여에서 오는 우울감'(14.5%)이 가장 흔한 원인과 증상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코로나 우울'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장기화 추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국민들의 '심리 방역'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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