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쟁탈전…삼성 '갤럭시F' 투입·애플 온라인 강화

입력 2020-09-22 07:07  

인도시장 쟁탈전…삼성 '갤럭시F' 투입·애플 온라인 강화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인도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하는 것을 계기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등 제조사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 내 자사 점유율을 올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19일 트위터 계정에 "새로운 '갤럭시F'가 당신에게 흔적을 남길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Full-On'이라는 문구가 목덜미에 새겨진 청년의 뒷모습 이미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F' 시리즈를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갤럭시S·노트, 폴더블폰인 Z시리즈와 중저가폰 갤럭시A·M 시리즈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갤럭시F는 기존 A·M시리즈와 함께 중저가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 등 신흥국에서 카메라에 특화된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발표되는 제품은 갤럭시F41로,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혹은 다음 달 20만∼30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뿐만 아니라 8월 갤럭시M31s, 9월 갤럭시M51 등을 인도 시장에 잇따라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 역시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애플은 23일 애플스토어 온라인 매장을 개장하고 직접 인도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다. 애플은 그동안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인 플립카트, 아마존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LG전자 역시 인도 내 중국산 불매 운동을 틈타 반사이익을 노린다. LG전자는 앞서 5∼6월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이전과 비교해 1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29% 점유율로 1위를, 삼성전자는 점유율 26%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에 대한 반감이 심해지면서 양사 점유율 차이는 1분기 14%포인트에서 2분기 3%포인트로 줄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인도 시장 상위 5개 브랜드는 샤오미, 비보, 리얼미, 오포 등으로 모두 중국 브랜드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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