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동해 대신 번호' 보도에 일본 '동해 공세 확산'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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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2 11:59  

'일본해·동해 대신 번호' 보도에 일본 '동해 공세 확산' 경계

'일본해·동해 대신 번호' 보도에 일본 '동해 공세 확산' 경계
"일본 정부 뭐했나"…"바다 이름으로 불평한다" 한국 비난하기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11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East Sea)나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닌 식별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의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에 일본 측은 동해 표기가 확산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교도통신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IHO가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또 IHO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디지털 시대 대응을 이유라고 했지만, IHO를 무대로 한 일본과 한국의 대립을 끝내고 싶다는 의향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IHO가 표기를 변경하더라도 민간이 제작하는 일반적인 지도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명확하지 않으면 한국 측은 앞으로도 병기(倂記·함께 나란히 적음)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도를 국제사회에서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해가 숫자로 바뀌면 한국이 '동해' 병기를 위해 국제 사회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22일 보도했다.
일본이 이날까지 연휴라서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일본 누리꾼은 자국 정부가 제 역할을 안 했다고 지적하거나 한국을 비난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일본 기사에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안이 정리될 때까지 일본 정부는 무엇을 했다는 말인가", "수십 년도 전부터 전 세계에서 일본해라고 호칭했는데 왜 새삼스럽게 동해도 병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의문"이라며 불만을 표시하는 누리꾼의 의견이 덧붙었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다의 명칭으로 불평하는 나라. 전 세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누리꾼도 있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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