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산 오르던 유명 탐험가들 빙산 뒤집혀 혼쭐

입력 2020-09-23 15:53   수정 2020-09-23 18:44

북극 빙산 오르던 유명 탐험가들 빙산 뒤집혀 혼쭐
온난화로 녹은 빙산 사람 무게도 못 견디고 침몰
탐험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있다는 교훈 얻어"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빙산을 오르던 북극 탐험가 2명이 빙산이 뒤집혀 차가운 바닷물에 빠졌다가 기사회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탐험가 마이크 혼과 프레드 루는 북극과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고 있었다.
바닷물에 떠 있는 빙산을 발견한 두 탐험가는 배에서 내려 빙산으로 이동한 뒤 손도끼로 얼음을 찍으며 등반을 시도했다.
그러나 잠시 뒤 갑자기 빙산이 이들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두 탐험가는 뒤집힌 빙산과 함께 영하 2도의 바닷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행히도 두 탐험가는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거대한 빙하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탐험가인 마이크 혼은 아찔했던 사고 장면을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고, 현재 조회 수 360만건을 넘었다.
그는 "전문가들도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이 사고는 '북극지방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교훈을 준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 혼은 1997년 동력 수단을 쓰지 않고 남미를 횡단한 것을 시작으로, 2년 뒤에 18개월간의 무동력 적도 지역 일주에 성공했으며 2004년에는 2년간 도보와 썰매, 카누만으로 북극권 2만㎞를 일주하기도 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