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에 4주' 공모주 대안…빅히트 겨냥 공모주펀드 판매(종합)

입력 2020-09-23 17:15  

'1억에 4주' 공모주 대안…빅히트 겨냥 공모주펀드 판매(종합)
기관 자격으로 물량 확보…개인 소액 투자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모주 펀드는 기관 투자자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물량을 확보하는데 개인은 이 펀드를 통해 소액으로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빅히트 IPO를 겨냥한 공모주 펀드 '코레이트 코스닥벤처 플러스펀드(주식혼합형)'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가 코스닥 신규상장 공모주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혜택을 활용해 공모 규모가 큰 IPO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펀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오는 24∼25일에 하는 빅히트 기관 수요 에측에 참여하고자 24일 단 하루만 자금을 모집한다.
이후 빅히트가 상장할 때까지 기존 수익자의 수익률 희석을 방지하고자 일시적으로 판매를 종료한다.
한국포스증권도 24일 하루 동안 공모주에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를 판매한다.
빅히트 공모주를 비롯해 코스닥벤처 신주, 리츠,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PO 공모주는 60%를 기관 투자자에게, 나머지를 우리사주 조합원과 일반 청약자에게 20%씩 배정한다. 애초에 배정 물량이 적어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여건이다.
게다가 최근 공모주 청약 열풍에 일반청약 경쟁률이 치솟아 개인 투자자는 불과 몇주를 배정받으려고 해도 수천만 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필요하다.
반면 공모주 펀드를 활용하면 거액의 청약 증거금이 없어도 소액으로 기관 투자자가 확보한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당국은 공모주 시장의 과실이 고액 자산가에게만 돌아가지 않도록 청약 배정 방식 등을 바꾸는 방향으로 공모주 제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60% 수준인 기관투자자 물량은 줄고 개인을 위한 일반 청약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향후 공모주 배정 관련 규정이 바뀌어도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빅히트의 청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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