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현 회장 올해 말 은퇴…아들이 승계

입력 2020-09-24 09:54  

뉴욕타임스 현 회장 올해 말 은퇴…아들이 승계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뉴욕타임스(NYT)의 경영을 이끌어온 아서 설츠버거 주니어(69) 회장이 올해 말 현 직위에서 물러난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아서 설츠버거 주니어 회장이 12월 31일 자로 이사회 의장과 이사직을 내려놓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면서 2018년부터 발행인을 맡아온 그의 아들 A.G 설츠버거(40)가 의장직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978년 뉴욕타임스에 입사한 아서 설츠버거 주니어는 1992∼2017년 발행인을 맡았으며 1997년부터는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면서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
그가 발행인으로 있던 시절 뉴욕타임스가 받은 퓰리처상은 61개나 돼 그 어떤 발행인 때보다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그의 아들 A.G 설츠버거는 지역 신문을 거쳐 2009년 뉴욕타임스에 입사했으며 현재 발행인을 맡고 있다.
설츠버거 가문은 1896년 뉴욕타임스를 인수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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