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은행들의 '개인 신용대출 조이기'가 시작됐다.
카카오뱅크는 25일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기존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른 금리는 이날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건전성 관리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계속된 압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은 물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지방은행 등 국내 은행 18곳에 연내 신용대출·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5대 은행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 열흘 만에 1조원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