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 앞둔 트럼프 "바이든 약물검사 받아야" 또 주장(종합)

입력 2020-09-28 07:39  

첫 TV토론 앞둔 트럼프 "바이든 약물검사 받아야" 또 주장(종합)
"많은 사람이 바이든 약물 복용한다고 해…인터넷 찾아보라" 집중 견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이틀 앞두고 약물검사를 하자는 주장을 또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트윗을 올려 "나는 화요일 밤 토론 전이나 후에 졸린 조 바이든이 약물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당연히 나도 (검사를) 받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의 토론 실력은, 좋게 말해서, 기록적으로 고르지 않다"면서 "이런 차이는 오로지 약물만 만들어낸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을 쓰고 있다고 믿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농담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농담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 대선 경선 시절 엘리자베스 워런·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토론을 할 때는 정상이 아니다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토론할 때는 괜찮은 편이었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끔찍했다가 괜찮아질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그가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그리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썼다"며 인터넷을 찾아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검사를 받고 싶고 그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윗과 발언은 바이든 후보와의 첫 TV토론을 목전에 두고 약물복용설을 거듭 주장해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상대로 약물검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바이든 후보의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며 관련 검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도 틈틈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TV토론은 29일 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10월에 두 차례 더 TV토론이 예정돼 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