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2,300선 회복…기관, '사자' 나서(종합)

입력 2020-09-28 16:08  

코스피, 사흘만에 2,300선 회복…기관, '사자' 나서(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8일 사흘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9포인트(1.29%) 오른 2,308.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7포인트(0.98%) 오른 2,301.16에 개장해 장 초반 2,291.31포인트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2,30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4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순매수에 나서던 외국인은 장이 끝날 때 순매도(624억원)로 돌아섰다. 개인도 9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의 완화와 중국 제조업 회복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제조업 부문 대기업들의 지난 8월 이익이 작년 8월과 비교해 1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고 8월 중국 공업 부문의 이익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의 교역 및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관의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카카오[035720](4.98%), LG생활건강[051900](3.52%), 현대차[005380](3.24%), 삼성SDI[006400](2.1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셀트리온[068270](-1.35%), SK하이닉스[000660](-0.48%), LG화학[051910](-0.1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의료정밀(4.66%), 기계(2.83%), 음식료품(2.70%), 비금속광물(2.69%), 운송장비(2.55%)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8조8천43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3포인트(3.42%) 뛰어오른 835.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4포인트(1.54%) 오른 820.72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8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44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2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1천1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셀트리온제약[068760](6.68%), 알테오젠[196170](6.21%), 제넥신[095700](6.16%), 케이엠더블유[032500](5.87%), 에이치엘비[028300](5.39%), 에코프로비엠[247540](5.37%) 등이 5% 이상 급등했다.
씨젠[096530](4.88%), CJ ENM[035760](3.16%), 카카오게임즈[293490](1.99%) 등도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00%)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9억6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8천749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73.6원에 마감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