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9월 수출, 코로나 이후 첫 플러스 전환 예상"

입력 2020-09-29 14:00   수정 2020-09-29 18:25

산업장관 "9월 수출, 코로나 이후 첫 플러스 전환 예상"
수출선도 중소기업 방문…"수출 디지털 전환대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9월 수출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추석을 앞두고 국내 가스감지기 업계 시장점유율 1위이자 수출선도 기업인 ㈜가스트론을 방문한 자리에서 "9월 수출이 플러스 전환한다면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주요 지표와 내용 면에서도 9월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총수출액 400억불대'와 '일평균 수출액 20억불대' 동시 진입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의 주력 품목들이 코로나19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5월에 50% 이상 감소율을 보였던 자동차는 이달 들어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이 예상돼 수출 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의 품목이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생활용품, 계측제어 분석기 등의 품목도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이 이날 찾은 가스트론은 세계 최초로 멀티가스감지기를 개발한 중소기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73%를 차지한다.
작년 기준 매출액 856억원, 수출액 1천20만달러를 달성해 '천만불 수출의 탑'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동남아시아, 중동 등 세계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7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해 2년 연속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수출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은 가스트론과 같은 중소기업들이 고군분투해 준 덕분"이라며 "당면한 위기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대한민국 수출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 화웨이 제재로 대표되는 미·중 갈등과 같은 불안 요인으로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 전 과정과 지원 방식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10월 중 마련하는 한편, 코트라를 명실상부한 수출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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