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배달부터 수출까지…소상공인·중기 지원 나선 유통사

입력 2020-10-03 16:01  

시장 배달부터 수출까지…소상공인·중기 지원 나선 유통사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온라인 유통업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나서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음식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는 최근 서울시와 손잡고 전통시장에 있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종로 광장시장과 강남 개포시장, 강동 둔촌시장, 마포 망원동월드컵시장 등 13개 구의 22개 시장에서 쿠팡이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온라인 배송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입점 교육과 마케팅 비용, 배송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개 수수료와 배달료를 할인하고, 할인 쿠폰 등을 활용한 고객 확보도 돕는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약 두 달 동안 250개 매장이 추가로 입점하는 등 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다음 달에는 27개 전통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이후 서울 외에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글로벌샵은 다음 달 15일까지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K컬처 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 글로벌샵은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을 위한 역직구 플랫폼이다.
이번 기획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진행하는 공동 물류 사업의 일환으로, 총 143개 중소 판매업체가 참여했다.
기획전에 참여한 업체의 지난달 14~20일 매출은 전주 대비 110%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 상품인 화장품과 아이돌그룹 BTS, 블랙핑크 관련 K팝 제품이 홍콩,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미국과 유럽, 러시아에서도 매출이 늘고 있다고 G마켓 글로벌샵은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서울시, 재단법인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에 나선다.
인터파크는 내년 1월까지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상설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배너 노출을 포함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도 인하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은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지원 신청은 오는 6일까지 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중소 식품 협력사의 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현장코칭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출현장코칭사업은 중소 식품기업에 수출 전문가를 파견해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NS홈쇼핑은 1천500만원을 투입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지원하고, 이후 이들 기업의 해외 홍보물 번역과 제작도 도울 계획이다.
또 중소 식품 협력사의 국내외 식품 박람회 참가와 수출장려 행사 출품을 돕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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