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은 고통의 이정표"

입력 2020-09-29 16:52  

유엔 사무총장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은 고통의 이정표"
"리더십·과학·협력 중요…우리의 미래는 연대에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고통스러운 이정표'라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연대를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이라는 고통스러운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이것은 우리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는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남편, 형제와 자매, 친구와 동료였다"고 아쉬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전날 오후 5시40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2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접수된 지 9개월 만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감염 위험은 가족을 (환자의) 침대에서조차 멀어지게 했고, 한 생명을 축복하거나 애도하는 일도 종종 불가능하게 했다"며 "지금도 바이러스의 확산, 일자리의 감소, 교육의 단절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이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며 "실패로부터 배워야 한다. 책임감 있는 리더십, 과학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데흐스 총장은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백신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명을 구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많은 목숨을 잃은 것을 기억한다"며 "우리의 미래가 연대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역설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