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마초 합법화 법안 국민투표서 부결 가능성

입력 2020-10-01 06:45  

뉴질랜드 대마초 합법화 법안 국민투표서 부결 가능성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대마초 합법화 법안과 안락사 법안이 오는 17일 총선과 병행해 국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인 가운데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지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뉴질랜드 스리텔레비전 뉴스허브는 30일 리드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유권자 대다수가 '대마초 합법화 통제 법안'으로 불리는 레저용 대마초 사용 합법화 법안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허브는 조사에서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지지하느냐는 설문에 응답자들의 50.5%가 반대를 표시해 과반을 넘겼다고 밝혔다.
찬성은 37.9%,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0.9%였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찬성이 39.4%, 반대가 47.7%였다.
또 지난 3월 리서치뉴질랜드 조사에서는 찬성이 43%로 33%에 그친 반대를 크게 앞서기도 했으나 8월 말에는 찬성이 39%, 반대가 46%로 흐름이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초 합법화 법안은 대마초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청소년들의 대마초 사용과 불법적인 공급을 차단하고 20세 이상 성인들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 '생명 종식 선택 법안'으로 불리는 안락사 법안에 대한 지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통과가 예상된다고 뉴스허브는 밝혔다.
뉴스허브는 안락사 법안의 경우 찬성이 61.6%, 반대가 25.5%, 모르겠다가 11.9%로 국민투표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다른 방송사 조사에서 안락사 법안에 대한 지지는 63%, 반대는 24%였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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