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어서 이겨내길"…코로나19 먼저 겪은 정상들의 응원(종합)

입력 2020-10-03 08:58   수정 2020-10-03 12:45

"트럼프도 어서 이겨내길"…코로나19 먼저 겪은 정상들의 응원(종합)
영국·브라질·온두라스 등 정상, 트럼프 대통령 부부 쾌유 기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먼저 코로나19에 걸렸던 각국 정상들도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으로 향하는 뉴스 화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들은 곧 회복할 것이고 국정 운영과 재선 캠페인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승리할 것이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고 3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그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를 '감기 수준'이라고 얕보거나 마스크를 기피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역시 코로나19를 경험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입원 치료 중에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확진 후 업무 복귀까지 한 달가량 걸렸다.
지난 6월 부인과 함께 코로나19에 걸렸던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이 질병을 금세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확진 사실을 알린 지 하루 만에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치료를 받고 보름 후 퇴원했다.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 위로를 전하며 "아무런 문제 없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녜스 임시 대통령은 7월 코로나19 걸렸다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인 후 바이러스를 물리쳤다.
과테말라 정부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 탓에 고위험 환자로 분류됐으나 현재 거의 회복된 상태라고 과테말라 정부는 전했다.
한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이 바이러스로부터 어서 완전히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린 적은 없지만 지난 3월 부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한 바 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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