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한수원 정원 2천명 줄어들 것…탈원전 정책 영향"

입력 2020-10-05 08:01  

"향후 10년간 한수원 정원 2천명 줄어들 것…탈원전 정책 영향"
조명희 의원 "원자력산업 쇠퇴할 것…원전 활용방안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탈원전 정책으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정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한수원 정원은 총 1천943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의 채용 여력도 2021년 517명, 2022년 274명, 2023년 284명, 2024년 252명으로 감소하고 2025년 83명으로 두 자릿수로 떨어지고서 2026년 52명, 2027년 67명, 2028년 23명, 2029년 39명 등으로 2029년까지 두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채용 여력은 679명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해외원전 4건 수주 등 사업이 완료됐을 때의 예상 수치이다.


한수원의 채용 규모도 2015년부터 감소 추세다.
2015년 기준 1천210명이었던 채용 규모는 2016년 588명, 2017년 448명, 2018년 358명, 2019년 315명으로 줄었다.
조 의원은 "신한울 3, 4호기와 천지 1, 2호기 등 신규원전 건설 중단, 월성 1호기 영구정지 결정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한수원 인원 감소는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우리 원자력 산업이 쇠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한수원은 우리 원전의 수명연장과 추가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력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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