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미 러닝메이트 대결…유고시 승계 자질증명이 공통과제

입력 2020-10-06 00:54  

판 커진 미 러닝메이트 대결…유고시 승계 자질증명이 공통과제
펜스-해리스, 7일 유타서 부통령 후보 TV 토론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대선에 출마한 양당 러닝메이트의 TV 토론회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지금껏 대통령 후보들에 가렸던 부통령 후보인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TV 토론회가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상원의원은 7일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부통령 후보 TV토론을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토론은 일정상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정상적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후보의 토론회가 이번 대선에서 마지막 토론회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NYT는 이번 토론회에서 두 후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유고시 대통령직을 승계할 자질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이고, 바이든 후보도 77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해야 하는 상황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측면에선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좌한 펜스 부통령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등 토론회 때 제기될 각종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펜스 부통령의 토론 스타일이 차분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비해 2017년 상원에 진출한 해리스 후보는 국정운영에 대한 경험은 다양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일반적이다.
다만 검사 출신인 해리스 후보는 토론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실정을 몰아붙이면서 펜스 부통령의 책임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임 보좌역인 제프 위버는 해리스 후보의 검사 경력을 언급하면서 "토론회에서 수비보다는 공격으로 점수를 딸 것"이라고 내다봤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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