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금융기업 CEO 평균 59세…4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

입력 2020-10-06 11:52  

"100대 금융기업 CEO 평균 59세…4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
현대경영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우리나라 100대 금융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평균 59.16세이며, 4명 중 1명꼴로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은 100대 금융기업 CEO 109명 중 외국인 CEO 8명과 공동대표이사 1명, 미공개 15명을 제외한 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경영은 매년 100대 기업 CEO 프로필을 발표해왔으며, 금융기업 CEO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100대 기업 CEO 평균 연령(59.25세)과 비슷했다. 금융기업 CEO 중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25.9%로, 100대 기업(26.0%)과 유사했다.
금융 CEO는 처음 금융기관에 입사한 뒤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평균 23.45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재직 기간은 28.20년이었으며, 현 기업(그룹) 입사 기준으로는 19.19년간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이상 금융기업에 재직 중인 CEO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47년), 김태오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겸 대구은행장(42년)을 포함해 6명이었고, 30∼39년 재직 중인 CEO는 50명이나 됐다.

현대경영은 "윤 회장은 입행(1973년) 41년 만에 CEO에 오른 '입지전적인 금융인'이며 김영만 DB생명보험 사장과 김태오 회장도 각각 최초 입사(입행) 이후 최초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4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금융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로 81명 중 21명(25.9%)이었다.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각 9명, 11.1%), 서강대(5명, 6.22%), 한양대(4명, 4.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위 'SKY'(서울대·고대·연대)는 절반(48.1%)에 달했다.
전공은 상경계의 경제학(24명, 29.6%)이 가장 많았다. 경영학 전공은 21명(25.9%)이다.
금융 CEO의 경우 상경 계열을 포함한 범사회계 출신이 79.01%인 데 비해 100대 기업 CEO는 51.6%로 차이가 났다고 현대경영은 전했다. 또 100대 기업 CEO의 경우 이공계 출신이 41.1%에 달했지만 100대 금융 CEO는 7.4%에 불과했다.
현대경영은 "100대 금융 CEO가 경제경영 및 사회과학계 인사를 독점하는 현상은 개선될 필요가 있고 이공계 출신의 문호 개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계 CEO의 최고령 CEO는 1952년생(68세)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과 김정남 DB손해보험[005830] 부회장, 임용택 전북은행장이고, 최연소 금융 CEO는 1971년생(49세)으로 한국카카오[035720] 공동대표이사를 지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라고 현대경영은 전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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