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SK실트론에 889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추가 공급

입력 2020-10-06 16:56   수정 2020-10-06 17:28

OCI, SK실트론에 889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추가 공급
OCI, 최근 7분기 연속 영업적자…3분기 흑자 전환 예측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OCI[010060]는 SK실트론과 889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앞서 OCI는 2011년 SK실트론(당시 LG실트론)과 1천888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총 계약금은 2천775억원이 됐다. 계약 종료 기간은 2026년까지다.
OCI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계약 물량 증대에 따라 계약금액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OCI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폴리실리콘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 물질로,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최근 부진을 겪는 OCI는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분기 내리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442억원이었다.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산업 관련 소재를 생산하는 '베이직케미컬 사업' 부문은 OCI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태양광 설치가 예상보다 줄고 중국업체의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빠른 중국, 유럽국가들의 시장 회복과 주요 국가들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로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OCI는 예상했다.
실제로 OCI가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금융정보 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6일 기준 OCI 3분기 영업이익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9억원이다.
KB증권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4일 리포트에서 "2018년 3분기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으로 7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스팟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3분기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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