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투자자산 수탁업무 개시

우리은행, 베트남 투자자산 수탁업무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우리은행은 베트남 투자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글로벌 수탁업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작년 7월 베트남 현지 수탁은행 인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펀드는 외국계 은행에 투자자산을 위탁해 왔으나, 이번 수탁업무 개시로 국내 자산운용사 및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가 우리은행에서 글로벌 수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베트남우리은행은 기존 외국계 은행에서 보관 중이던 베트남 펀드 투자 자산 9천300억원을 이관받아 수탁 업무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 국민연금 수탁은행 선정을 비롯해 국내에서 쌓아온 수탁 업무 경험과 운영 노하우로 베트남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베트남 글로벌 수탁업무 개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익 모델을 구축해서 향후 우리은행이 진출해 있는 다른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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