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지주 최초 원화 ESG 채권"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KB금융지주는 7일 원화 2천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관련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로서는 처음 발행하는 원화 ESG 채권"이라며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발행된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3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5천억원 범위에서 최종 금액과 금리를 확정하고, 20일에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그룹의 자본 적정성도 소폭 개선된다는 게 KB금융지주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KB금융지주는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 채권 관리체계,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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