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방통위원장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한달 3천700만원 써"

입력 2020-10-08 16:18  

허은아 "방통위원장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한달 3천700만원 써"
한상혁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송구…적절하게 쓰였을 것"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홍지인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취임 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예산으로 한달간 3천700만원을 지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 위원장이 지난해 청문회 준비를 위해 많은 돈을 쓴 것이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해 8월 30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을 한 달 남짓 임차했다.
이 사무실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2천여만원, 임차비로 430여만원, 관리비로 230여만원이 각각 지출됐다. 가구 및 전산용품 임차료로는 1천여만원이 쓰였다.
허 의원은 "엔번방 예산이 8천만원에 불과하다. 한달간 사무실에 1년 연봉에 해당하는 돈을 쓰는 게 국민 정서에 맞나"라며 "예산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전 상황으로, 청문회 준비를 위해서는 청사 사무실을 쓸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사무실을 사용)했다"며 "정확하게 얼마가 들었는지는 당시 파악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씀을 들어보니 그 정도 들었다고 생각되는데 적절성 여부를 살펴보겠다"며 "과도하게 사용됐다면 송구하단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예산 유용 의혹에 대해선 "비용이 적절하게 사용됐을 거라 생각한다. 그 돈을 유용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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