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5G폰 평균가 28% 하락…중국 -19%·영국 -12%"

입력 2020-10-11 07:00  

"올해 국내 5G폰 평균가 28% 하락…중국 -19%·영국 -12%"
시장조사업체 SA 분석…국내 평균가 1천400달러→1천달러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5G 상용화 이후 국내 5G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30% 가까이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5G 스마트폰 도매 평균 가격은 작년 2분기 864달러(약 99만5천원)에서 올해 2분기 437달러(약 50만3천원)로 49% 하락했다.
5G 스마트폰 생산량이 늘어나고, 관련 부품이 저렴해짐에 따라 1년 새 가격이 절반이나 떨어진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가 집중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국내 평균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SA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한국, 미국, 중국, 영국, 인도 등 주요 5개국의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 추이를 조사한 결과, 작년 국내 5G 스마트폰의 가격이 가장 비쌌지만, 가격 하락 폭도 가장 컸다.
국내 5G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4분기 약 1천400달러(약 161만3천원)에서 올해 1분기 약 1천달러(약 115만2천원)로 28% 추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약 800달러(약 92만2천원)에서 약 600달러(약 69만1천원)로 19% 내려갔고, 영국은 약 1천300달러(약 149만8천원)에서 약 1천200달러(138만3천원)로 12% 낮아졌다. 미국은 작년 3분기 이후 올해 3분기까지 평균 가격이 1천200∼1천300달러(약 138만3천∼149만8천원)를 벗어나지 않았다.
국내 5G 스마트폰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것은 상반기 삼성전자, LG전자가 중저가폰 라인업으로 5G 적용을 대폭 확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저가폰인 갤럭시A71과 A51에도 5G를 적용했고, LG전자는 8월 처음으로 5G 중저가폰인 Q92를 내놨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ZTE, 오포, 샤오미, 비보 등 다수 브랜드가 400달러를 넘지 않는 5G 스마트폰을 쏟아냈다. 미국에서는 중국 5G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고, 출시 단말 개수도 상대적으로 적어 5G 단말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내년에는 200달러(약 23만원) 미만의 5G 스마트폰도 다수 등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SA는 "올해 5G를 새로 적용하는 아이폰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계속 5G 스마트폰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며 "내년 말이면 다수의 안드로이드 5G 모델이 20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는 애플 아이폰12가 출시되면서 4분기에는 5G 평균가격이 다소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신 등은 아이폰12 가격은 약 700달러, 아이폰12 프로 가격은 약 1천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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