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89주년 리우 거대 예수상…기념미사·축하행사 이어져

입력 2020-10-13 03:51  

건립 89주년 리우 거대 예수상…기념미사·축하행사 이어져
코로나19 속 관광객 입장 4개월 금지됐다가 8월 중순 개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12일(현지시간) 건립 89주년을 맞았다.
예수상 주변에서는 이날 기념미사와 다양한 축하 행사가 이어졌으며, 자체 케이블TV 채널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생중계됐다.
대형 케이크를 잘라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리우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Corcovado)산 정상에 있다.
리우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다.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시우바 코스타가 설계했고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제작했다.
리우 예수상은 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기도 했다.
거대 예수상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 입장이 4개월 이상 금지됐다가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거쳐 지난 8월 15일부터 개방됐다.
리우데자네이루시에는 예수상과 함께 108년 전인 1912년에 건설된 케이블카도 유명하다.
'봉지뉴'는 건설 당시 브라질에서 첫 번째,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 케이블카였다.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영화 007에도 등장해 명성을 얻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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