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사회' 중국서 ATM 하루 300개씩 사라진다

입력 2020-10-13 11:09  

'현금 없는 사회' 중국서 ATM 하루 300개씩 사라진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전자 결제가 널리 보급돼 '현금 없는 사회'에 가까워진 중국에서 자동현금인출기(ATM)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는 13일 인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2분기 말을 기준으로 중국 내 ATM은 총 15만2100대로 전분기 말보다 3만900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석 달 새 중국에서 하루 평균 약 300여개의 ATM이 사라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문은 "모바일 결제의 빠른 발전과 은행의 영업 비용에 관한 고려 탓에 여러 은행이 ATM을 줄이고 배치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와 위챗페이(微信支付·웨이신즈푸) 같은 모바일 결제 수단이 널리 쓰이는 중국은 이미 현금 없는 사회에 가까워진 상태다.
전자결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의 일부 장년층이나 중국의 현지 전자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기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에서 종종 현금으로 물건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나아가 중국 당국은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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