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기지 방문한 대만 총통 "軍 영공방어 역량 신뢰"

입력 2020-10-14 14:13   수정 2020-10-14 14:25

레이더 기지 방문한 대만 총통 "軍 영공방어 역량 신뢰"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최근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잇따라 진입하면서 양안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군의 영공 방어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4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전날 러산(樂山) 레이더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영공 위협에 대한 군의 방어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이날 기지 내 '공군 감시 경보센터'를 둘러보고 짧은 시간에 미사일의 궤적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차이 총통이 방문한 기지 내 감시경보센터에서는 미국의 레이더 시스템 제조사 레이시온 관계자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측은 중국의 군사적 동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과 관련한 실시간 정보 수집 및 파악 등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위해 해당 기지에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산 레이더 기지는 대만 공군 작전지휘부 소속으로 북부 신주(新竹)현과 북서부의 먀오리(苗栗)현 경계지역인 해발 2천620m에 설치되어 있다. 이 기지에는 감시 범위가 반경 3천km에 달하는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 시스템(AN/FPS-115 Pave Paws)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비행경로를 일본보다 2분 먼저 파악할 만큼 우수한 역량을 과시했지만 고정식 기지로 미사일과 폭격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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