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소유스 유인우주선 성공 발사…"3시간 만에 ISS 도킹 예정"

입력 2020-10-14 16:21  

러 소유스 유인우주선 성공 발사…"3시간 만에 ISS 도킹 예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할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이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소유스 MS-17' 유인우주선이 이날 오전 8시 45분(모스크바 시간) 로켓 발사체 '소유스-2.1a'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선은 발사 얼마 뒤 3단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이후 ISS로의 자동 비행을 시작했다.
우주선은 지구를 두바퀴 돌아 기록적으로 짧은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 52분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쥐코프와 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 미국 여성 우주인 캐틀린 루빈스 등이 탑승했다.
이들은 177일 동안 우주에 머물며 과학실험, 우주유영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모듈 '즈베드다'(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주정거장 공기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임무도 이들에게 맡겨졌다.
우주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출발에 앞서 한달 이상 격리 생활을 했고 여러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리쥐코프는 최근 전 지구적 코로나19 사태에 빗대 "우주정거장이 지금은 아마 머물기에 가장 안전한 장소일지 모른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현재 ISS에는 지난 4월 9일 ISS에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아나톨리 이바니쉰과 이반 바그네르, 미국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 등 3명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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