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다큐감독 "북한 제재회피 노력 관련 자료 공유하고 싶다"

입력 2020-10-14 18:51  

덴마크 다큐감독 "북한 제재회피 노력 관련 자료 공유하고 싶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내놓은 덴마크의 감독이 영화에 포함되지 않은 자료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덴마크의 영화감독 매즈 브루거는 3년에 걸친 함정취재의 결실을 담았다며 북한의 국제법 위반 방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내부첩자'를 제작했다. 이는 최근 영국 BBC 방송과 북유럽 TV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해당 영화 속 북한 관리들의 행태가 우스꽝스럽고 어설퍼 조작 등 진위 논란이 있다. 하지만, 북한의 실제 행태와 유사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브루거는 13일 로이터에 "우리가 가진 자료의 양은 엄청나다"면서 유엔의 북한 전문가 패널과 만나 이와 관련한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루거는 또 "이 영화가 제재 위반, 무기 확산에 관한 북한의 고집을 둔화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면,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주재 북한대사관, 스페인에 있는 친북 단체인 '조선친선협회' 측의 반응과 관련, 북한대사관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고, 조선친선협회 회장은 제재 위반 시도에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 영화의 제작자들은 그들이 가진 증거를 스톡홀름 주재 북한대사관에 제시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