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마스크 미착용자에 손가락욕설 공익광고, 비판에 철회

입력 2020-10-15 03:03  

베를린서 마스크 미착용자에 손가락욕설 공익광고, 비판에 철회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 관광당국이 마스크 착용을 장려하기 위해 내놓은 공익광고에 손가락 욕설을 표현했다가 비판이 제기되자 광고를 철회했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를린 당국은 전날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모습의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 문구는 '우리는 코로나 규칙을 준수한다'라고 돼 있다.
베를린 당국은 이 광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한 통제조치를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했다.
독일에서 마스크 착용은 상점과 대중교통에서 의무화돼 있는데, 이런 조치를 지키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 광고인 셈이다.
그러나 곧바로 부적절한 손동작이 광고에 사용됐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베를린주 상원의원인 마르첼 루테는 이 광고가 청력과 건강문제, 어린 나이로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이들을 상대로 증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독일에서는 전날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132명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4천585명이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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