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인구 올해 222만명→2040년 352만명

입력 2020-10-15 12:11   수정 2020-10-15 16:48

이주배경인구 올해 222만명→2040년 352만명
내국인은 내년부터 감소…외국인은 꾸준히 증가
총인구 올해 5천178만명→2040년 5천86만명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이보배 기자 = 우리나라 총인구가 2029년부터 줄어든다.
내국인은 내년부터 감소가 시작되는 반면 귀화·이민자 2세·외국인 등 이주배경 인구는 20년간 130만명 늘어 2040년 352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15일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 중 중위 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리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발표했다.
◇ 내국인은 내년부터 줄고, 외국인은 계속 증가
올해 총인구는 5천178만명이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합을 뜻한다.
이 중 국내 출생자, 귀화자, 이민자 2세를 합친 내국인은 5천5만1천명(96.7%), 외국인은 173만명(3.3%)이다.
총인구는 2028년 5천194만2천명을 정점으로 그 이듬해 5천194만1천명으로 줄기 시작한다. 2040년에는 5천85만5천명으로 떨어진다.
내국인의 경우 내년 5천2만9천명(96.5%)으로 줄기 시작해 20년 뒤에는 4천857만6천명(95.5%)까지 감소한다.
반면 외국인은 계속 증가해 2040년 228만명으로 총인구의 4.5%를 차지한다.
인구성장률은 내국인의 경우 2020∼2025년 연 -0.05%에서 2035∼2040년 연 -0.30%로 감소율이 커진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연 2.80%에서 연 0.60%로 증가세는 계속되지만 증가속도는 줄어든다.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증가분을 살펴보면 내국인은 2020∼2025년 연 4만명이 자연감소하고, 외국인은 2025∼2030년 연 1천명 자연감소하지만 외부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40년 총인구 중 생산연령인구는 871만명, 유소년인구는 131만명 각각 줄어든다. 하지만 고령인구는 910만명 늘어난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71.5%에서 2040년 55.6%로 준다. 같은 기간 외국인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90.6%에서 71.2%로 줄어든다.

◇ 이주배경인구 20년 뒤 352만명…학령인구 1.8배↑
통계청은 이주배경인구 전망을 처음 내놨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외국 국적을 가졌거나 가진 사람이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으로 분류되는 귀화자와 이민자 2세도 이주배경인구에 포함된다.
이주배경인구는 올해 222만명(총인구 대비 4.3%)에서 2040년 352만명(6.9%)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귀화자는 21만명(0.4%)에서 54만명(1.1%)으로, 이민자 2세는 28만명(0.5%)에서 70만명(1.4%)으로, 외국인은 173만명(3.3%)에서 228만명(4.5%)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올해 유소년인구 5.0%, 생산연령인구 4.8%, 고령인구 1.3%에서 2040년 유소년인구 8.7%, 생산연령인구 8.3%, 고령인구 4.1%로 증가한다.
이주배경인구 중 학령인구(6∼21세) 또한 올해 27만명에서 2040년 49만명으로 늘어 20년간 1.8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내국인 학령인구가 감소 추세인 것과 대조적이다.
◇ 내국인 생산연령인구↓…총부양비 39.8명→79.7명
내국인 인구는 올해 5천5만명에서 2040년 4천858만명으로 계속 줄어든다.
국내 출생자는 올해 4천956만명에서 2040년 4천734만명으로 계속 감소한다. 반면 같은 기간 귀화자는 21만명에서 54만명으로, 이민자 2세는 28만명에서 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도 올해 3천579만명에서 20년 뒤 2천703만명으로 떨어져, 2040년 생산연령인구는 올해 대비 75.5% 수준이 될 전망이다.
내국인 고령인구는 올해 803만명에서 2040년 1천666만명으로 20년간 2배 이상 늘어난다. 반면 유소년인구(0∼14세)는 올해 623만명에서 20년간 134만명이 줄어들어 2040년 489만명이 된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인구+고령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올해 39.8명에서 20년 뒤에는 79.7명까지 증가한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향후 20년 뒤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한 통계가 처음 나온 것"이라며 "연금·복지, 외국인, 다문화 교육·가족 등 정책 대상이 되는 인구 변화를 세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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