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안 돼"…2PM 닉쿤의 SNS 응원에 태국인들 열광

입력 2020-10-18 16:15  

"폭력은 안 돼"…2PM 닉쿤의 SNS 응원에 태국인들 열광
태국 다른 연예인들도 정부의 반정부 집회 강경대응 비판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최근 물대포를 동원해 반정부 집회를 강제 해산한 것과 관련, 그룹 2PM 멤버인 닉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력을 비난하고 시위대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자 태국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2008년 2PM으로 데뷔한 닉쿤은 태국 출신이다.
닉쿤은 17일 팔로워가 690만명인 자신의 태국어 트위터 계정에 "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면서 "모두 몸조심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고 썼다.

그러자 이 트윗은 불과 하루 만에 4만5천여 차례 리트윗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다른 연예인들도 정부의 반정부 집회 강경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타일랜드' 우승자인 아만다 오브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패를 휘두르는 전경에 홀로 맞서는 시민의 사진을 올리며 "당신의 직업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지, 해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썼다.
또 미인대회 출신의 TV 스타인 마리아 린 에렌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대에 대한 대응은 완전히 부당했다"고 지적했다.
현지 걸그룹 BNK48의 멤버인 밀린 독티안은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갖게 된다면 몸조심하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태국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방콕 도심 파툼완 교차로에 모인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정치 집회 금지' 비상 칙령을 위반했다면서 물대포 2대를 동원해 강제 해산 작전을 벌였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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