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1∼23일 제주서 CEO 세미나…코로나시대 지속성장 고민

입력 2020-10-18 19:43  

SK그룹 21∼23일 제주서 CEO 세미나…코로나시대 지속성장 고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번 주 제주에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뀐 경영 환경에 맞는 지속 성장 방안을 토의한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연례행사 중 하나인 'CEO 세미나'가 오는 21∼23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부회장 등 총수 일가와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나머지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함께 한다.
SK그룹은 매년 이맘때 CEO 세미나를 열어 그해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해 경영 전략을 논의해왔다.
'파이낸셜스토리 구체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세미나에서는 코로나 국면에서 그동안 최 회장이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의 방법론으로 강조해 온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그룹 구성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코로나19 환경을 위기라고 단정 짓거나 굴복하지 말고 우리의 이정표였던 딥체인지에 적합한 상대로 생각하고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생각의 힘'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는 "CEO들이 구조적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한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준비하고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며 CEO가 '스토리텔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은 "우리가 키울 기업가치는 재무성과·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지속가능성·ESG·고객 신뢰와 같은 사회적 가치, 지적 재산권·일하는 문화와 같은 유·무형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토털밸류'"라고 정의했다.

이에 따라 CEO들은 회사별로 코로나 변수를 고려한 지속 성장 방안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강화 방안 등을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세미나 마지막 날 폐막 연설을 통해 내년도 경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딥 체인지 실행,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작년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지금까지 CEO는 결정권자, 책임자로만 인식됐으나 앞으로는 딥 체인지의 수석 디자이너(Head Designer)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디자인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세미나 이후 본격적으로 CEO와 임원 인사 평가에 돌입한다. 정기 인사 결과는 12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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