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억만장자 2천303명 1년새 재산 급증…러시아 GDP 수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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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0 15:53  

中 억만장자 2천303명 1년새 재산 급증…러시아 GDP 수준 늘어

中 억만장자 2천303명 1년새 재산 급증…러시아 GDP 수준 늘어
코로나19에도 주식시장 활황과 보유기업 IPO 등으로 재산 급등
마윈, 67조원으로 올해도 1위…1년 새 45% 증가<후룬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한 해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연구원(胡潤硏究院)은 이날 최고위급 부자들의 명단인 '후룬바이푸'(胡潤百富)를 발표했다.


후룬바이푸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기준으로 20억 위안(미화 3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중국 최고 부자들은 총 2천3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의 총재산은 1년 새 1조5천억달러(약 1천709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다.
아울러 이들이 보유한 재산의 합계는 4조 달러(약 4천558조원)로 파악됐다.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연간 GDP보다 많은 액수다.
중국 최고 부자들의 재산이 1년 새 급증한 이유는 증시 활황과 기업 공개 등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대폭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상하이증시의 주가지수는 지난 8월 21일 기준 작년 동기 대비 10.8%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 부호들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들은 홍콩증시와 뉴욕증시에서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부호들의 주식 자산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중국 최대의 갑부 자리는 올해에도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창업주인 마윈(馬雲)이 차지했다.
마윈의 재산은 총 558억달러(약 67조원)로, 1년 사이에 45%나 늘어났다.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부문 자회사인 앤트 그룹이 홍콩증시와 상하이 증시의 동시상장을 앞두고 있어 마윈의 재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앤트 그룹은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의 IPO를 통해 350억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하겠다고 지난 8월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최고 역대 최고 IPO였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294억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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