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해외서 3천395억 조달 추진…"플랫폼·콘텐츠 M&A 재원"(종합)

입력 2020-10-21 17:52  

카카오, 해외서 3천395억 조달 추진…"플랫폼·콘텐츠 M&A 재원"(종합)
싱가포르서 3억 달러 규모 교환사채 발행…카카오M 합병으로 생긴 자사주도 처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가 플랫폼·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쓸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3억 달러(3천395억원) 규모의 외화 해외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교환 대상은 카카오의 자기주식 75만3천407주다. 이는 총 발행 주식의 0.9%에 해당한다.
교환 가액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종가(35만3천500원)의 127.5%인 1주당 45만713원이다. 금리는 0%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 목적에 대해 "카카오 플랫폼과 콘텐츠 강화를 위한 M&A 재원 확보"라며 "인수 대상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고 일단 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M&A 자금을 확보하면서 카카오M 합병으로 생긴 자기주식처분 의무도 털어낼 방침이다.
카카오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2018년 9월 카카오M 합병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사주를 5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교환사채의 만기는 2023년 4월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에서 IT회사가 발행하는 교환사채의 투자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자본 시장에서 카카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해외교환사채 발행은 자기주식 처분 의무의 이행과 함께 좋은 자금 확보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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