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서울 아파트 청약률 고공행진…고덕아르테스 역대 최고

입력 2020-10-22 10:58  

상한제 서울 아파트 청약률 고공행진…고덕아르테스 역대 최고
평균 537대 1…상한제 처음 적용된 서초자이르네도 청약 흥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울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벽산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6가구 모집에 1만3천964명이 몰려 평균 5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기록한 1순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직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 8월 은평구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340.3대 1)였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1천575명이 청약한 전용면적 59㎡A(787.5대 1)에서 나왔다.
전용 59㎡B와 84㎡에서도 경쟁률이 500대 1을 넘겼다.
이 단지 특별공급에서는 11가구 모집에 5천64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이 460.3대 1을 나타냈다.
지난 7월 29일부터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으로 일반분양가가 낮아져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상한제가 적용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서 발급 과정에서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정하는 가격보다 일반분양가가 5∼10%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평균 2천569만원으로 전용 59㎡의 가격이 최고 6억8천300만원, 84㎡가 최고 8억6천60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신축아파트 전용 84㎡의 현재 매매 시세가 15억∼1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



상한제 부활 이후 서울 첫 적용 단지였던 서초구 '서초자이르네'는 지난 19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300.2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전용 69㎡A가 1가구 모집에 987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GS건설[006360]의 자회사인 자이S&D가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총 67가구로 구성되는 소규모 단지다.
3.3㎡당 분양가는 3천252만원으로, 최고 분양가(8억9천414만원·전용 69㎡)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정부가 2030세대를 위해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신혼부부 소득 요건을 완화한 뒤 바뀐 제도가 처음 적용된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의 특공 청약에는 950가구 모집에 1만835명이 몰리며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선보인 이 공공분양 단지는 총가구수의 85%에 해당하는 물량을 특별공급으로 배정했다.
신혼부부 특공은 335가구 모집에 6천426명이 몰리면서 19.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배정비율이 늘어난 생애최초 특공 청약도 279가구 모집에 2천870명이 몰리면서 1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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