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 역대 최대…뷰티·생활용품 '효자'(종합)

입력 2020-10-22 14:53   수정 2020-10-22 15:17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 역대 최대…뷰티·생활용품 '효자'(종합)
코로나19 여파에도 영업이익 3천276억원…작년 동기 대비 5.1%↑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경기 악화에도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이 2조7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천276억으로 5.1%, 순이익은 2천317억원으로 6.7% 각각 늘었다.
이로써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연속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5조7천5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9천646억원으로 3.1% 늘었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뷰티(Beauty)와 생활용품(HDB·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의 실적 개선이 전체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HDB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5천88억원, 영업이익은 6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급증했다.
특히 탈모용 '닥터 그루트'와 바디케어용 '벨먼', 섬유유연제 '샤프란' 등의 제품이 효자 역할을 했다.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도 호조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이 4천180억원으로 3.8%,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지난여름 긴 장마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의 상품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온라인과 배달 채널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주력 사업 분야인 뷰티 쪽은 3분기에 매출액 1조1천438억원, 영업이익 1천97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6.7%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1, 2분기와 비교하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후', 'CNP' 등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외 수요 덕을 봤다"고 밝혔다.
3분기는 통상 중국의 화장품 비수기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들 브랜드 제품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
특히 '후'는 지난 8월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이 진행한 '슈퍼브랜드데이' 행사서 기초화장품 판매 1위를 기록했다.
HDB에 포함된 헤어·보디 브랜드를 뷰티 부문에 넣어 전체 화장품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셈이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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