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소기업 55%, 코로나19 여파로 1년내 파산 우려

입력 2020-10-22 15:56  

유럽 중소기업 55%, 코로나19 여파로 1년내 파산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유럽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기한 현재와 같은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 1년 안에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유럽 5개국 2천200여개의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5%가 매출 회복이 안 되면 향후 1년 이내에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 기업의 10% 정도는 현재 상태가 유지된다면 6개월 내 파산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크게 번졌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6개월 안에 파산할 수 있다는 응답률이 20%를 웃돌았다.
맥킨지는 중소기업의 파산이 증가하면 금융권에 상당한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실업이 증가하고 투자를 마비시키는 부정적 연쇄반응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 중소기업은 전체 노동력의 3분의 2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경제적 부가가치의 절반 이상을 창출해 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재확산하기 전인 지난 8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의 중소기업 2천2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