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重, 코로나 여파 日 최초 제트 여객기 개발 동결

입력 2020-10-23 11:38  

미쓰비시重, 코로나 여파 日 최초 제트 여객기 개발 동결
지금까지 개발비 10조8천억원…"국산 여객기 실현 멀어져"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최초의 제트 여객기 개발 사업을 추진해온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당 사업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2021년 이후 소형 제트 여객기 시제 1호기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을 동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오는 30일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런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08년 90석 규모의 소형 제트 여객기 개발 사업에 착수한 이후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 등 국내외 항공사로부터 약 300대의 물량을 수주했다.
당초 2013년 납품을 목표로 했지만, 잦은 설계 변경과 생산 문제로 납기를 6번이나 연기했다.
지금까지 미쓰비시중공업은 이 사업에 1조엔(약 10조8천400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입했지만,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쓰비시중공업의 소형 제트 여객기 개발 사업 동결 방침에 대해 "새로운 산업 육성을 향한 관·민에 의한 국산 여객기 실현이 멀어진다"고 분석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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