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카슈가르 전격 봉쇄…코로나19 환자 발생 의심

입력 2020-10-24 21:42  

중국 신장 카슈가르 전격 봉쇄…코로나19 환자 발생 의심
항공편 운항 줄줄이 중지…시내 주택단지 출입도 차단
경찰 "유언비어 퍼트리지 말라" 글 올렸다 삭제하기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가 봉쇄됐다.
24일 오후 3시께 항공편 운항정보 앱을 보면 카슈가르와 다른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고 훙싱(紅星)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많은 누리꾼은 카슈가르가 봉쇄됐으며 시내 주택단지 출입도 차단됐다고 전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카슈가르 방역 지휘부 관계자는 카슈가르 도시 전체가 이날 봉쇄된 것이 사실이며 항공기 운항도 중지됐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도시)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안으로 들어올 수도 없다"고 말했다. 또 방역 지휘부도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카슈가르의 슈푸현에 확진자가 1명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방역 지휘부 관계자는 "말할 수 없다"며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그는 현재 봉쇄령은 카스에만 국한된 것이며 추후 당국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슈가르 경찰은 이날 항공편 운항 취소 소식이 알려진 뒤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잘 쓰고 자신의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믿지 말며 당국의 통지에 따르라고 요구했다. 이 웨이보 글은 나중에 삭제됐다.
이날 '카슈가르'는 한때 웨이보 인기검색 화제 5위에 올랐으며 1억3천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많은 누리꾼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느닷없는 봉쇄 소식에 당황스러워했다.
신장에서는 지난 7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도 우루무치가 봉쇄됐었다.
중국에서는 2개월 가량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가 최근 칭다오(靑島)에서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왔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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