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에 무기 파는 미 록히드마틴 등 제재할 것"

입력 2020-10-26 17:22  

중국 "대만에 무기 파는 미 록히드마틴 등 제재할 것"
"국가 이익 수호 위해 필요한 조치"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은 무기 판매에 참여하는 미국 기업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 업체가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국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자 미중 양국간 합의를 어기는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히 훼손한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18억달러(약 2조400억원)에 달할 수 있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에 첨단 무기 수출을 추진해왔다.
중국 외교부는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반격을 예고했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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