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12.8% 감소…"코로나·장마 겹친 탓"(종합)

입력 2020-10-27 16:46  

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12.8% 감소…"코로나·장마 겹친 탓"(종합)
유동인구 감소로 편의점 영업익 줄어…'부진 점포 정리' 슈퍼는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GS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긴 장마가 겹치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790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천488억원으로 1.1% 줄었고 순이익은 661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 분야인 편의점 매출은 1조8천78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9.8% 줄었다.
즉석식품과 담배 매출이 늘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다 긴 장마로 유동 인구가 줄어든 것이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하절기 주력 상품인 음료나 아이스크림 매출이 부진했고 학교나 학원가 상권 매출도 좋지 않았으며 편의점 경영주에 대한 상생 지원금 지급 등으로 비용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영업실적을 보여주는 슈퍼 사업부 매출은 3천2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24억원에서 올해 3분기 154억원으로 13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말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대거 정리한 이후 슈퍼 부문 실적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 부문은 지난 2분기에 9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판매 행위를 제외한 모든 권한을 본부가 주도함으로써 매장 내 작업을 최소화하는 '체인 오퍼레이션'으로 영업방식을 바꾼 것이 성과를 거두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호텔 사업부 매출은 4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8% 급감하며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부터 투숙률이 다시 낮아지며 전체적으로 매출이 부진했고 임차료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가중됐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다시 문을 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그러나 "위기에 강한 편의점 사업을 기반으로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슈퍼 사업이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다"며 "편의점은 올해 연간 점포 출점이 목표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공시 자료에서 "언택트(비대면) 플랫폼 확대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점포 인프라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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