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AI로 분석해 보험사기 단서 찾는다

입력 2020-10-27 18:15  

소셜미디어 AI로 분석해 보험사기 단서 찾는다
KB손보·신한생명,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탐지시스템 가동


(세종=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날로 다양해지고 고도화하는 보험사기 추세에 보험업계가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응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보험사기 징후를 포착하는 'SMA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보험사기 모의·진행이 이뤄지는 최근 추세를 고려해 개발됐다.
과거에는 연고가 있는 사람들의 공모로 보험사기가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모인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보험사기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KB손보가 개발한 시스템은 포털, 블로그, 뉴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디지털 미디어 데이터와 병원, 질병명, 치료법 등 외부 데이터를 수집한다.
여기에 보험사기 의심 문서 탐지 프로세스를 적용, 사기 위험도를 평가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 흐름과 행태를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해 결과를 제시한다.
신한생명도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보험사기 징후를 감시하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가동에 들어갔다.
신한생명의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키워드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웹크롤링 기법을 활용해 보험사기로 추정되는 단어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보험사기를 조장·모의하는 계정을 찾아내거나 사기 수법 등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KB손해보험 이강식 SIU부장은 "비대면 추세에 따라 보험사기도 디지털 환경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MA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KB손해보험의 선량한 고객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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