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오리'마저…코로나에 취안쥐더 존폐 기로

입력 2020-10-28 09:46  

'북경 오리'마저…코로나에 취안쥐더 존폐 기로
고급식당 방문 급감에 156년 역사 취안쥐더 340억원 손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그 유명한 북경 오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견디지 못했네요."
15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北京)의 대표 오리구이 체인점 취안쥐더(全聚德)가 코로나19 사태로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존폐 기로에 섰다.
2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취안쥐더는 코로나19로 중국인들이 고급 식당 방문을 꺼리면서 올해 들어 2억200만 위안(한화 3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취안쥐더가 지난 3년간 벌어들인 순이익 전부를 합친 액수에 달할 정도다.
취안쥐더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은 5억1천600만 위안(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급감했다.
더구나 취안쥐더가 시도했던 급식 사업마저 어려움에 처하면서 주가가 반 토막이 나는 등 전면적인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취안쥐더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장 방문 고객이 크게 줄었고 심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구운 오리 제품 판매마저 감소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에 따라 취안쥐더는 온라인 배송 플랫폼에 가입하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경영난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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