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로 228조 긁었다…온라인 쇼핑·신차 구매 급증

입력 2020-10-29 16:11   수정 2020-10-29 16:12

3분기 카드로 228조 긁었다…온라인 쇼핑·신차 구매 급증
1년전보다 5.4% 증가…항공사 카드 매출은 81.2% 급감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소비자의 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5% 이상 늘어난 약 228조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금액이 크게 늘었으나 항공사 카드 매출액은 급감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카드 승인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조8천억원(5.4%) 많은 228조4천억원이었다.
이는 2분기보다도 5조9천억원(2.7%)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카드 승인 금액은 올해 3월부터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위는 "5월부터 긴급 재난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나가 소비 지출이 회복세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이 3분기 카드 사용액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
온라인 쇼핑의 카드 승인액은 45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5천억원(22.7%) 늘어났다.
국산 신차 판매액은 2조8천억원 증가한(41.2%) 9조7천억원이었다.
다른 업종의 증가액을 보면 통신 서비스(1조8천500억원·54.8%), 슈퍼마켓(1조4천200억원·17.0%), 가전제품(5천400억원·16.8%), 일반가구(1천600억원·21.6%) 등도 많이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부 활동 감소의 직격탄을 맞는 업종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크게 줄었다.
항공사 카드 매출은 4천7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조400억원(81.2%) 급감했다.
여행 수요와 직접 관련된 면세점 카드 매출(5천100억원)도 절반(4천900억원·48.8%)가량 줄었다.
일반 음식점(2조4천700억원↓·8.4%), 대중교통(8천500억원↓·4.1%), 학원업종(4천500억원↓·13.9%), 숙박업종(3천600억원↓·19.7%) 등도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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