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분기에 폭락했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3.1%(연율)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1947년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기록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다면 2.9% 하락했기 때문에 아직 완전하게 코로나19에서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1분기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5.0%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31.4%로 73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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