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3조4천5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순손실은 77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성 선박의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조선 부문에서는 전 조선 계열사가 고르게 흑자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2018년 수주한 킹스키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FPU)가 본격적으로 건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면서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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