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9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4.6%…1위 유지

입력 2020-10-30 14:04  

LG화학, 1∼9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4.6%…1위 유지
삼성SDI 4위·SK이노 6위…K배터리 3사 점유율, 작년보다 2배 뛴 35%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화학[051910]이 올해 1∼9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LG화학의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19.9GWh(기가와트시)로, 동기 전기차 배터리 총량(80.8GWh)의 24.6%를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중국 CATL은 19.1GWh(23.7%)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5.8GWh(19.5%)를 기록한 일본의 파나소닉이다.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6.2%(5.0GWh), 4.4%(3.5GWh)의 점유율로 각각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해 10위권 내에 들었다.


연간 누적 점유율 2, 3위인 CATL과 파나소닉이 작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보였지만,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계 3사 모두 작년보다 성장했다.
한국계 3사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전년 동기 16.2%에서 올해 35.1%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한국계 3사의 성장세가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모델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ZOE), 포르쉐 타이칸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고,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포드 쿠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BMW 330e 등,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올해 1∼9월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80.8GWh로 지난해 동기(81.9GWh)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코로나19 이후 유럽과 중국, 미국의 전기차 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누적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앞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9월 한달 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5.7GWh로, 작년 9월(10.1GWh) 대비 54.7% 증가했다.
9월 한달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LG화학이 3.8GWh로 1위를 차지했고, CATL은 3.6GWh로 2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의 9월 한 달 글로벌용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0.8GWh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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