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상 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천500선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SCFI는 이날 1529.99를 기록하며 1주일 전 대비 60.9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0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금요일마다 새 지수를 발표하는 SCFI는 최근 3개월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매주 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과 유럽 항로 해상 운임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천849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작년 같은 날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천140달러로, 지난주 대비 40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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